한국은행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이수형·김종화 신임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이 25일 취임했다.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임명식을 열고 두 신임 금통위원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임 금통위원들은 지난 20일 임기가 만료된 조윤제·서영경 금통위원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금통위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고 임기 4년이 보장된다.이수형 “IMF 아픔 기억해
“이제 (금리를) 올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재임기간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분류됐던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농담조로 던진 말이다.조윤제 위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진행한 ‘차담회’에서 퇴임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으로 2020년 4월 21일 선임된 금통위원이다.
대형 저축은행에서도 대출의 부실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 영향으로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딜 경우 이 대출의 부실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들은 이런 이유로 부동산 PF 대출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영업 확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의 과도한 기대심리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가와 환율 추이 등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이유다.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만으로 부채를 확대하기엔 시기상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금리 인하될수록 금융안정에 영향 커져”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6일
“대출은 동지도 적도 아니다.” 한 은행원의 말입니다. 가계부채는 1876조원을 넘었고, 가계들의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 불가피할 때입니다. 기사로 풀어내지 못한 부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부채도사’에서 전합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매달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100조원을 돌파했다. 연 3% 후반까지 떨어진 금리 영향에 주택담보대출
한국은행이 지난 2년간의 고인플레이션(고물가) 대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통화정책기조가 변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2024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부총재보는 “지난해 가계대출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0.7%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이에 기반한 유동화 증권 부실에 따른 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가 꼽힌다. "주담대 차주 중심으로 신용위험 확대 우려"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통화신용
“대출은 동지도 적도 아니다.” 한 은행원의 말입니다. 가계부채는 1876조원을 넘었고, 가계들의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 불가피할 때입니다. 기사로 풀어내지 못한 부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부채도사’에서 전합니다. 가계부채가 계속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남고 있다. 부채의 약 70%가 ‘변동금리’로 적용받고 있어서다. 국내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금통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황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황 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
빚으로 빚을 버티는 이른바 '다중채무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들의 대출 상환 부담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다중채무자는 총 450만명으로, 평균 1억2625만원 대출을 받았다. 12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국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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